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동탄에서 다녀온 고기집 <민들레 화로> 포스팅입니다.
동탄은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이였는데 동탄에 사는 친구가 교통사고로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병문안차 들렸다가
친구 소개로 다녀와보았습니다. 친구는 가본적이 없는데 친구 와이프가 몇 번 다녀왔는데 맛이 괜찮다고 해서 호기심에 들려보았습니다. 지나갈때마다 사람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웨이팅없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어렸을때는 민들레 영토라는 카페가 유행이였는데 민들레 화로라는 이름을 들으니 옛날 생각이 나서 여친이랑 추억 얘기도하면서 오다보니 어느새 식당에 도착하였습니다.
저녁 8시쯤 도착을 했는데 손님들이 꽤 많은지 주차장에 차들이 많습니다. 다행히 주차 안내해주시는 분에게 안내를 받아 무사히 주차를 마치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야외에 테이블이 상당히 많습니다. 야외가 분위기가 좋다며 친구 와이프가 알려줬는데 다행히 야외에 앉을수가 있었습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야외에 2팀정도 계셨는데 저희가 식사를 하고 나니 야외에 저희밖에 없더라구요. 야외로 추울까봐 걱정하시는 분들은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공기가 차가운 느낌이 드실텐데 숯불이 들어오고 나면 난방용 난로와 함께 시너지를 발휘하는지 저나 여친님이나 오히려 더워서 고생했습니다.
저희는 통갈매기살 반접시와 삼겹살 반접시를 주문하였습니다. 메뉴판에 한접시 반접시 이렇게 주문을 하실수가 있는데 한접시 기준 500g이고 반접시 기준 250g입니다. 반반도 주문이 가능하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정확하진 않으나 삼겹살 접시를 보시면 그람수를 맞추기 위해 작은 덩어리의 삼겹살이 보이는데 이것을 보고 제 나름대로 정량을 지켜서 주시는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갈매기살 보시면 근막이 어느정도는 제거가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굽기 전에는 저 근막이 조금 질기지 않을까 했는데 구워놓고 먹어보니 전혀 질긴 부분 없이 잘 씹히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 집은 고기 구울때 굉장히 편합니다.
처음에 통으로 초벌만 해주시고 어느정도 익었다 하실 때 먹기 좋게 자르셔서 식당에서 주는 큰 숟가락으로 볶음 하듯이 불판 위에서 구워주시면 되겠습니다. 통마들도 주시는데 돼지기름에 잘 어우러지게 휘저어주시면 되겠습니다.
갈매기살 특유의 식감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통갈매기살이라 오히려 식감은 더 좋았습니다. 숯불 화력이 강력해서 센 불에서 빠르게 구웠더니 육즙도 풍부했습니다. 다음에 갈매기살만 먹으로 다시 와도 괜찮을만한 맛이었습니다.
갈매기살을 다 먹고 삼겹살을 구워봤습니다. 삼겹살도 갈매기살과 마찬가지로 볶듯이 구워봤는데 조금 실패였습니다.
삼겹살은 볶듯이 굽지 마시고 정성들여 한면한면 익혀서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버쿡 됐는지 육즙도 많이 빠졌고
질겼습니다.
고기를 어느정도 드시고 국수들 많이 드시는거 같은데 저희는 배가 너무 불러 국수는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이 집은 갈매기살과 삼겹살 외에도 가브리살도 많이 드신다고 하니 다음엔 가브리살을 먹어보러 와봐야겠습니다.
갈매기살은 프랜차이즈 마포갈매기와 비교했을때 더욱 맛있었고, 삼겹살도 맛있었으나 삼겹살은 워낙 잘하는 집들이 많아져서 보통이였습니다. 그래도 테라스쪽 자리가 맘에 들어 나중에 여름에 다시 오고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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