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변사또입니다. 요즘 신종코로나바이러스때문에 다들 걱정이 많으실텐데요,
이번주는 갑자기 내려간 기온으로 인해 몸도 마음도 추운 2월이네요.
한파와 코로나를 뚫고 왕십리에 갈비찜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왕십리는 곱창 외에는 맛집이 참 없습니다. 갈비찜이 먹고싶어 찾아보다보니 맵당이라는 곳이 한양대 학생들에게
인기가 굉장히 많더라구요. 그래서 맵당을 도전해볼까하다가 제일 안 매운맛이 청양고추정도의 매운맛이라고 하여
매운맛을 기피하는 저희 커플에게는 땀파티가 열릴거같아 짚신매운갈비찜으로 변경했습니다.
짚신 매운갈비찜은 왕십리역 6번 출구와 가깝고 왕십리 엔터식스 건물 뒷편 한양대 먹자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매운것을 잘 못먹는 저희는 돼지갈비찜 순한맛 10%로 주문을 했습니다. 혹시나 매울까 계란찜과 참치마요주먹밥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예전에 50% 매운맛으로 도전했다가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10%로 시켰는데도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힙니다.
갈비찜먹고 주먹밥먹고 계란찜먹고 알배추먹고, 갈비찜보다 사이드를 더 많이 먹어 배가 불러옵니다.
돼지고기는 잡내가 조금 나는 부분이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잡내 없이 괜찮았구요,
살에 붙어있는 뼈들도 쉽게 발골이 됩니다. 갈비찜 먹을때 뼈가 잘 안발라지면 짜증나기 마련인데 쑥쑥 잘 빠져나옵니다.
국물이 조금 있는 스타일이지만 약불로 계속 끓이면서 먹게되면 걸쭉한 갈비찜이 되는데 여기다 밥을 비벼먹으면
또 맛이 일품입니다.
갈비찜 먹었는데 볶음밥이 빠지면 섭섭합죠. 배가 너무 불러 1인분만 볶았습니다.
주문하면 직원분께서 따로 가져가 조리해서 다시 테이블로 가져다줍니다.
볶음밥은 그냥 볶음밥맛.
저는 대구 동인동 갈비찜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여자친구는 고추의 매운맛보다 마늘의 매운맛을 더 못먹습니다.
서울에 딱히 파는곳도 많이 없구요. 신사동하고 압구정에서만 먹어봤습니다.
간만에 동인동 스타일이 아닌 국물이 자작한 갈비찜을 먹고 나니 차가운 바람이 이렇게 상쾌할수가 없습니다.
이상 짚신 매운갈비찜 한양대점 포스팅이였습니다.
다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안걸리게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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