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올리는 짬내서 다녀왔던 여름휴가 Part 1 입니다.
이번 여름 휴가는 여친님과 상의하에 강원도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계절이 계절인지라 시원한 동해 바다를 보고싶어서
선택한 강릉 IN ~ 속초 OUT 코스였습니다.
저희가 처음 강릉에 도착한 곳은 여친님이 너무 가고 싶어하던 카페 <툇마루>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아..이건 백프로 웨이팅이겠구나라고 생각이 들만큼 많은 사람들과 자동차들.
혹시 몰라 들어가서 여쭈어보니 커피 받는데까지만 웨이팅 3시간 30분...
커피에 그 정도 시간을 투자하고 싶지는 않아서 포기하고 숙소로 바로 넘어갔습니다.
이번 강릉 여행에서 저희가 선택한 숙소는 강릉 사천해변에 위치한 <더 퍼스트 펜션> 입니다.
강릉은 몇번 가봤지만 매번 경포대쪽에만 있어서 이번에 가는 사천해변은 처음이였습니다. 성수기라 경포대쪽은 너무 시끄러울거 같아 사천해변으로 택했는데 너무 만족스러운 선택이였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방 402호는 복층 구조로 되어있는 방이였습니다.
이 날 날씨는 화창했지만 바람이 너무 불어 파도가 엄청 높았습니다. 해수욕도 금지여서 멀리서 바라만 보았습니다.
체크인을 마무리하고 장도 볼 겸해서 사천해변을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음식점,편의점,커피숍이 주변에 꽤 있습니다.
해변에 세워져 있는 구조물에서 사진도 찍어주고 무선 이어폰 한쪽씩 나눠끼고 음악도 같이 들으며 산책을 해보았습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숙소에 정리하고 난 뒤 배가 고파 숙소 바로 근처에 있는 횟집으로 향했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솔바로 횟집>. 숙소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는 횟집입니다. 사천해변에서 회집은 이 곳이 가장
많이 나와 들러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광어를 주문하였으니 이 날은 광어가 없다고하셔서 돌삼치를 주문했습니다. 저희는 회알못 커플이기 때문에
흰살 생선만 먹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돌삼치회였는데 광어보다는 식감이 덜하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는 회였습니다.
여행까지 왔는데 소주 한 잔 빠질수 없어 이슬이도 한병 시켜봅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회에다가 먹는 소주 한잔은 정말
일품이였습니다. 이 날은 소주에 취했는지 분위기에 취했는지 1차에서 이미 많이 취했습니다. 이렇게 회를 먹고 저희는 2차로 숙소에서 바베큐를..
펜션 옥상에는 오션뷰를 볼 수 있는 루프탑도 있습니다. 아침에 일출 명소입니다.
더 퍼스트 펜션에서는 바베큐를 숯불로 하지 않고 전기 그릴로 이용해서 먹을수있습니다. 건물 2층에는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양념들이 있는 냉장고와 새벽에 출출함을 달래줄 라면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강릉에서 첫날은 무드있게 소소하게 지나갔습니다. 시원한 바다 바람과 파도 소리에 젖어 그녀와 못했던 대화들도 나누고 그녀에게 아주 커다란 선물도 받았답니다. 선물은 비밀..
저희는 이렇게 첫날을 보내고 속초로 이동하기 전에 강릉에 유명한 장칼국수를 먹으로 이동했습니다만
저희가 가는 <형제칼국수> 집이 웨이팅이 너무 많은 관계로 이리저리 강릉 시내를 돌다가 들어간 장칼국수집은
완전히 실패였습니다.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형제칼국수는 이렇게 유명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사람이 너무 많아져 먹기가 힘들어졌습니다. 형제칼국수 맞은편에 <교동짬뽕> 본점만 줄이 가득했는데 뭔가 아쉽습니다..
다음 포스트는 여름휴가 Part 2 <속초>편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재도 나들이('19.09.21 - '19.09.22) / 빠체펜션 / 대하구이 (0) | 2019.12.12 |
---|---|
속초 여행 ('19.08.17 - '19.08.18) (0) | 2019.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