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여행 2일차 아침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침을 먹지 않는데 여행만 오면 조식 생각에 아침 일찍 일어나지는 현상, 다들 경험해 보셨죠??
오늘 빈펄 베이 호텔에서 체크 아웃이라 조금 더 일찍 일어났습니다. 7시에 일어나서 조식을 먹으러 가줍니다.
빈펄 베이에서는 나시티입고 식당 입장 불가입니다. 다시 올라가서 옷을 갈아입고 내려왔습니다.
조식을 먹고 수영장이 너무 좋아 지나칠수 없어 옷을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향합니다.
아침에 일찍 오니 수영장에 사람들도 많이 없고 좋습니다. 빈펄 베이에서는 수건이 무료로 제공되니 객실에서 따로 챙겨오실 필요없습니다. 바로 앞에 호텔 프라이빗 비치도 있고 샤워 시설도 있으니 비치에서 물놀이 하셔도 괜찮을듯 하네요.
11:30분 체크아웃을 하고 다시 스피드 보트를 타고 시내로 나왔습니다.
둘째날 숙소는 쉐라톤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위치도 나쁘지 않고 바로 위에 나트랑 센터가 있어 급하게 쇼핑하기도 용이합니다.
쉐라톤에 먼저 짐을 맡기고 나트랑에서 유명한 뚝배기 쌀국수를 먹으로 출발합니다.
근처에 Tiem vang kim chung 라고 금은방인데 여기가 나트랑 시내에서는 환율을 꽤 괜찮게 쳐준다고합니다.
시내에서 환전하실분들은 여기 추천드려요.
역시 유명한 맛집인가 봅니다. 도착하자마자 엄청난 웨이팅.
저희 앞에 투어 진행하시는 한국분들이셨는데 인원이 너무 많아 한꺼번에 들어가려면 꽤 오래걸린다고 하셔서
다른곳으로 이동하는 바람에 생각보다 일찍 먹을 수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나트랑에서 먹은 쌀국수 중에는 1등입니다.
뜨거운거 좋아하는 한국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 아닐까합니다. 국물 일단 굉장히 뜨겁습니다. 이정도면 되겠지하고 불어드실때 방심하지 마시고 더 불어드세요. 그만큼 뜨겁습니다.
고기와 면은 샤브샤브처럼 따로 제공이 되는데 면은 한꺼번에 다 넣어서 먹으면 나중에는 불어서 젓가락으로 먹기 힘드니 고기와 조금씩 국물에 익혀서 먹는게 괜찮습니다.
쌀국수를 먹고 근처에 있는 정글 커피를 들렸습니다. 쌀국수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 위치하고 있으며 레인 포레스트와 비슷한 인테리어도 되있습니다. 사람 많고 웨이팅하는 레인 포레스트보다 정글 커피가 더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음료들도 맛있었구요. 오히려 현지인분들이 더 많아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음료까지 마시고 체크인 시간에 맞춰 다시 쉐라톤으로 돌아왔습니다.
체크인 전에 빈컴프라자 안에 있는 빈마트에서 맥주랑 주전부리를 이것저거 사왔습니다.
베트남 여행 필수품이죠, 게리크래커 코코넛맛도 사와봅니다. 처음 먹어봤는데 왜 다들 대량 구매해서 가는지 인정하게 되는 맛이였습니다.
한숨 자고 나서 마사지를 받기 위해 다시 나왔습니다. 출출해서 뭘 먹고 마사지를 받을까했는데 다행히 마사지 받는 곳 근처에 반미 먹으로 갈려고 했던 Banh mi trang이 있어 포장을 해서 갔습니다.
바게트 빵을 너무도 사랑하시는 여친님이지만 반미는 먹어보지 못했다며 1일 1반미를 하겠다고 반미집을 여러군데 알아놨는데 여기도 평이 괜찮아서 저장해놓은 곳이였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메뉴도 한국어도 꽤 하셔서 주문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반미는 무난히 맛있었고 인스타용으로 핫한 이 갤럭시 스무디는 .. 색깔만 이쁜걸로 하겠습니다.
스무딘데 미지근해요. 나중에 냉장 보관해서 먹으면 맛있을거같은데 저희는 별로였습니다. 유리병이니 조심하세요.
반미를 포장해서 마사지를 예약해놓은 J SPA로 향합니다. 반미집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걸리더라구요.
가기 전에 조사한 마사지샵 중에는 시설이 여기가 제일 괜찮을거같아 첫 마사지 일정으로 넣었습니다.
나트랑 가기 전에 카톡으로 예약했었고, 한국말로 예약가능합니다 ( 카카오톡ID : JSPA)
J SPA에 도착하면 자리를 안내해주고 아로마 오일 4종류와 작성표를 나눠줍니다. 거기서 마사지 코스와 오일 종류를 골라주시면됩니다. 저희는 90분 아로마 마사지 코스로 진행하였습니다.
시설 깔끔하고 마사지 시원하게 잘 받았습니다. 괜찮은 곳만 가서 그런지 몰라도 나트랑이 전체적으로 마사지를 잘 하더라구요. J SPA 깨끗하고 마사지도 시원하고 참 좋았습니다.
마사지를 받고 나서 저녁을 먹으러 크레이지 피쉬로 향했습니다.
크레이지 피쉬는 사진만 올리겠습니다. 맛없습니다.
나트랑 시내를 돌아다니다보면 길거리에서 철판 아이스크림 파는 곳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크레이지피쉬에서 상처 받은 마음 철판 아이스크림으로 달래봅니다. 가격은 한국돈으로 1,500원입니다. 한국에서는 7~8,000원정도 할텐데 베트남 물가는 사랑입니다.
있다 저녁에 있을 카운트다운을 보러 가기 위해 다시 호텔에 들려 재정비를 해줍니다. 장소가 장소이다보니 깔롱을 부려봅니다.
따로 카운트다운 행사하는 곳이 없는거 같아서 나트랑에서 핫한 세일링 클럽에 들려줍니다. 새해 2시간전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어마어마합니다. 이왕 왔으니 신나게 놀아야겠죠. 인파 속으로 들어가봅니다.
세일링 클럽은 저녁에는 비치 클럽도 운영하지만 피자 맛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른 저녁에 들리셨다면 칵테일과 피자를 드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세일링 클럽에서 신나게 뛰어 놀고 칵테일도 마시고 천근만근인 다리를 이끌고 다시 호텔로 복귀했습니다.
배고픈 저희들은 또 룸서비스를 시켜봅니다. 쉐라톤버거와 쌀국수를 시켰는데 주문 오류로 Bowl을 가져다주셨네요.
쉐라톤 버거 진짜 맛있습니다. 쉐라톤에서 룸서비스 드실 거면 쉐라톤 버거 완전 강추드립니다.
이렇게 나트랑 2일차는 끝이났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일정을 진행하다보니 중간중간에 낮잠은 필수더라구요.
이렇게 해외에서 새해도 맞이하고 눈에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보고 낯선 음식들을 먹고 겨울이 아닌 여름 날씨를 즐기고
참 행복한 2일차 여행이였습니다.
다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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